로맨스널 소유하고 싶어 [단행본]

박은정

0

“도대체 어디 간 거야… 설마 그곳에 갔을까?” 이 별장의 또 다른 매력은 다락방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다락방을 좋아하던 지우는 이번에도 어른 2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다락방을 따로 만들었다. 아리는 좁은 다락방으로 올라가 조용히 문을 열어보았다. 그곳에 그가 누워서 자고 있었다. 아무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아리는 어렸을 때의 기억을 살려 살금살금 올라가 조용히 지우의 배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는 지우에게 뽀뽀를 하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다. 쪽~ 지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며 뽀뽀를 하자 지우의 눈이 번쩍 떠졌다. “잠자는 공주가 왕자를 깨웠어. 신기하지?” “음~ 왕자를 깨우기 위해서 이렇게 누추한 곳까지 오셨나요, 공주님?” 아리는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정혼자 지우와 함께 살게 되었다. 둘의 나이 차이는 8살. 지우는 아리의 재산과 회사를 모두 가졌으며, 그녀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결혼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아리. 하지만 그들은 과연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까?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