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신앙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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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 등장하는 인물, 사건은 허구이며 실존하는 인물, 장소와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보민아. 누나는 스승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발됐어.] 누나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그 소식을 접한 보민은 누나를 구해 내고자 사이비 종교에 잠입하고……. “보민 씨는 운명을 믿어요?” “안 믿는다니까요.” “제가 믿고 싶어서 그래요. 보민 씨와 만난 게 운명이라고.” 그곳으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또는 운명처럼 준우를 만난다. 준우는 보민에게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노라며 손을 내밀었지만, 보민은 그 손을 쉽게 붙잡을 수 없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사이비 종교로 향하는 길이다. 그런 길목에서 운명 운운하는 그를 믿어도 될까? 세상에 조건 없는 친절은 없다. 과연, 운명이라는 다소 믿기 어려운 이유로 아무 조건 없이 보민을 돕는 그는 보민에게 무엇을 원하는 걸까. * [본문 중] 처음엔 괴로웠지만, 준우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면서, 보민은 점차 쾌감이 폭죽같이 터졌다. 퍽, 퍽, 퍽, 소리 나게 박아 넣는 준우의 움직임에 아까와는 종류가 다른 쾌락이 뇌를 녹인다. “어때요, 자지로, 눌러 주니까, 기분, 더, 좋죠?” “으으응…… 아아아아!” 저절로 고인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보민이 바닥을 박박 긁으며 붙잡을 것을 찾자, 준우가 몸을 숙여 자신의 목을 내민다. 보민은 어설프게 준우의 목에 매달려 손톱을 세워 피부를 긁었다. 그 느낌이 오히려 준우를 자극했다. 말캉한 내벽이 쥐어짜듯이 준우의 성기를 감싼다. 입구가 꽉꽉 조이며 준우를 즐겁게 하고 있다. 보민은 지금이 현실인지 꿈인지조차 잘 모르는 모양인데, 그렇게 몽롱하게 누워 수동적으로 반응만 보이는데도, 준우는 그저 상상만 했던 것보다 지금의 섹스에 너무나 환희에 차올랐다. 보민의 성기가 물을 질질 흘리며 준우의 허릿짓을 따라 흔들거린다. 보민은 소리를 막는 것도 잊은 채 숨소리 섞인 신음을 끊임없이 터뜨린다. 아, 다 잊는 거야. 이렇게 기분 좋게 다 잊는 거야. “으응!” 성기에 아랫구멍을 사정없이 박히는 채로, 앞을 건들지도 않았는데 보민은 사정하고 말았다. 서로의 배 사이를 힘없이 흔들거리며, 흰 정액을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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