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안돼!

엉큼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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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1 시리즈는 남성 향 19금 단편집입니다. 계속 출간 됩니다. “술이 다 떨어졌네. 종욱이 오빠. 냉장고에 술 더 있지?” 지현이가 일어나 내 옆을 스치듯 지나가는 그 순간,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힘들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하라는 그녀의 말이 주는 뉘앙스가 듣고 있던 내게는 색다르게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지현이가 냉장고의 문을 열고 허리를 숙이려는 찰나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재빨리 낚아챘다. “어머! 오, 오빠! 왜, 왜 그래?” 나는 그녀의 말을 들은 척도 않고 내 무릎 위에 앉혔다. “허으! 미치겠다. 지현아! 오, 오빠가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거야!” 약간 몸이 기울어진 지현이의 상체에 손을 뻗은 나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뭉클한 젖가슴의 촉감은 겉으로 보기보다 훨씬 더 풍만해서 손바닥에 넘쳐나 이리저리 손짓에 따라 요동을 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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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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