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회장님의 가짜 약혼녀

엘리자베스 레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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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베스트셀러! 전자북 100만부 판매 기록! 엘리자베스 레녹스의 첫 한국어판 작품 “도대체 왜 약혼자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세요? 회장님의 진짜 약혼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여자들이 널려 있을 텐데요?” 그는 근육질의 넓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 상황을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여자들은 많이 알고 있어. 그래서 당신에게 부탁하는 거야.” 그 말은 별로 듣기에 좋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그녀가… 회사원답지 않게 보인다는 말로 들렸다.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닌 줄은 어떻게 아셨어요?”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신중하게 단어를 골랐다. 하지만 결국은 그냥 진실을 말하기로 했다. “본능이지.” 그는 단지 그렇게만 말했다. - 그는 한 발짝 앞으로 나서며 그녀의 팔을 잡아 자신의 팔짱을 끼게 한 다음 레스토랑을 나섰다. “우린 같이 사무실을 나설 거고 같이 점심을 먹을 거야. 어쩌면 함께 저녁을 먹거나 함께 시내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힐 지도 몰라. 기자들은 항상 다음 내 애인이 누구일지 궁금해서 안 달이 나 있거든.” - “음… 그러시면 제 이름이 타블로이드 신문에 나지 않을 방법을 강구하셔야 할 거에요.” 미란다가 솔직하게 말했다. 로이스턴은 자신보다 빨리 걸으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 웠다. 하지만 그녀의 조급한 걸음걸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평소보다 느리게 걷고 있는 중이었다. “그건 불가능할 거야. 난 항상 사진에 찍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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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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