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박한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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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첫사랑을 만났다. 한때 잠깐 가족이었고, 열렬히 사랑했으나 지금은 남이 되어 존재조차 잊으려 했던 사람. “저기, 태정아. 내가…….” “잘 가.” “…….” “그리고 다시는 보지 말자.” 장례식만 끝내고 옛 연인을 기억에서 지워 내려 다짐하는 태정. 하지만 태정은 의도치 않게 그와 계속 마주하며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는데…. “…태정아.” “…….” “…연락해도 돼?” “뜬금없이?” “그냥, 우리… 어쨌든 이제는 이웃이기도 하잖아.” 8년 동안 너무나 달라진 두 사람은 과연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이 관계도 조금은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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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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