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길흉화복

티에스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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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 배 속에 내 핏줄이 든 것은 당연하고, 그 너머의 일.” “예? 무, 무슨… 소리예요.” “막되어 먹은 놈이 멋대로 하는 상상이에요. 내 사람 임신시키는.” 무진의 손가락이 음모에 닿았다. 일부러 점액 줄기를 거슬러 훔쳐 올리고는 손가락 서너 마디로 음순을 갈랐다. “잘 젖네. 오늘따라. 젖이 가득 차서 퉁퉁 부은 살을 내놓게 해야지요. 집이건 사무실이건 내 곁에 떼어 놓지 않고 다니는데, 유축기를 물려도 내 허락을 구한 다음에 착용하는 겁니다. 그렇지요?” 여림은 그가 다 아는 것이 아닐까 무서웠다. 퀭한 시선 속에서 몸이 떨렸다. “아무리 사람이 착하고 물러도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나 지금 당신 임신시키겠다고 거듭해서 좆물 싸서 넣고 있습니다. 걱정되지 않습니까? 안 된다고 반항해야지요. 아니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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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랑위의 꽃
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