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크리스마스 불장난

버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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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불장난> 소개글 1. 유부녀X택배기사 2년 차 섹스리스 부부로 지내온 윤희. 남편과 너무나 하고 싶지만,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못 온다는 남편의 소식을 접한다. 그때, 택배기사의 초인종 소리가 울리게 되는데……. *** “그럼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할 거야?” “네.” “저번과는 다를 거야. 잘 몰랐겠지만, 나 많이 굶주렸거든.” 언젠가부터 반말을 하고 있다는 자각도 없이, 윤희가 달콤하게 웃으며 경고했다. 민호는 네, 알아요, 열렬한 신도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02. XX년 잘생긴 얼굴, 명예로운 직업, 사랑하는 아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철학과 교수 도진.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현서우라는 여자가 찾아와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해준다. 바로 와이프가 바람을 피운다는 소식을. “와이프한테 되갚아 줘야 하지 않나……. 혹시 모르잖아요, 지금도 어린 남자랑 섹스하고 있을지.” “…….” “아,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저도 어려요. 교수님.” *** “교수님. 괜찮아요, 울지 마세요.” 그녀가 도진의 허리를 꼭 끌어안으며 그의 등에 고개를 파묻었다. 전해지는 온기가 제법 따뜻했다. “크리스마스잖아요.” 그에게 이 모든 것들이 죄가 아니라고 속삭였던 3년 전 그날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이해하실 거예요.” 현서우는 또다시 도진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03. X마스 동창회 크리스마스 이브, 남편이 바람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설에게 첫사랑이 찾아온다. *** “내 남편이야. 2살 연한데, 되게 상쾌하고 귀여워. 착하고.” “…….” “근데 오늘 바람피웠어. 이 여자랑. 진짜 웃기지 않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듯,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한도준이 낮게 물었다. “이한설.” “…….” “위로가 필요한 거야?” 그가 결혼반지를 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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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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