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다시 시작

서이얀

4

“다시 만나면 내가 키스한다고 했었는데, 기억 나? 컴백을 앞둔 다현은 얼굴도 모르는 여성 참가자와 리얼 버라이어티를 찍게 되는데, 여성 참가자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줄곧 가면을 쓰고 녹화를 하게 된다. 그런데 가면에 가려진 그녀에게서 익숙한 향기가 느껴지고….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뭘?” “난 아직 예전의 네 몸을 기억하고 있으니까.” “…….” “내가 키스하고 만져주면 좋아했잖아.” 4년 전에는 몰랐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는 늘 대중 앞에서 가식적인 가면을 쓰고 있었으니까. 인간 강다현의 본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를 다시 만나고 싶었다. 가면을 벗어던진 그를…. “나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잖아, 안 그래?” “…….” “그럼 이것부터 시작해야지.” 그녀의 안으로 그가 거칠게 들어간다. 4년 동안 널 기다렸어. “다시 나 사랑할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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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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