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작 영애의 위험한 선택

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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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드 백작가의 영애 라델리아는 대공저의 아들 엔디온과 정략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엔디온은 날 때부터 허약했지만, 어린 라델리아는 예쁘고 다정한 그가 좋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엔디온은 신의 아들로 발현하게 되고, 신에게 자신을 바친 그는 신전으로 들어간다. 여자도, 결혼도 없는 삶으로. 한순간 사랑하는 이를 잃은 라델리아는 13년간 그를 그리워하면서 자라 어엿한 숙녀가 되었다. 이제는 황태자의 약혼자가 되었지만, 앤디온을 잊지 못하고. 혼인하기 전에 7명의 신의 아들 중 한 명과 첫날밤을 보내는 관습을 통해 엔디온을 만나는 계략을 짠다. 신관에게 돈까지 주며 엔디온과의 만남을 이루려 했지만, 막상 신관이 데려다준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다. “……서, 설마 얀? 다, 당신이. 왜, 여기에….” “나도 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잊은 거야?” “아, 알지만, 내가 선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에요!” 졸지에 엔디온이 아닌 사람과 밤을 보내게 생긴 라델리아. 하지만 낯선 그가 왠지 편안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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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11
2 퍼스트 키스(1st K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