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여자친구의 비밀편지

위트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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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 우린 친구였다. 아니,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우리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났다. 서로에게 첫 키스의 연습상대가 되어주고, 연인과 이별하면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도 빌려줬다. 스무 살이 되어서도 그 우정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여러 해가 지나고, 사람들은 수군거렸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우정 그 이상은 생각도, 원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하룻밤이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었다. 친구사이. 우린 친구였다. 그리고 그저 ‘단순한’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나의 사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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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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