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오늘도 첫 페이지는 너

세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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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있는 서점에서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기만 한다고 여기는 나. 그런 내 앞에 첫사랑의 동생인 준호가 신입사원으로 나타났다. 몰라보게 변한 그를 보며 묘한 설렘을 느끼는데... “훌렁훌렁이 준호 씨에게 미쳤다며?” “뭐? 훌렁훌렁이 누구야?” “경미가 훌렁훌렁이잖아. 탈의실에 들어가자마자 옷을 훌렁훌렁 다 벗어던져서.” 누가 그런 별명인지 중요하지 않았다. 준호에게 설레는 게 첫사랑의 기억이 떠올라서가 아니었다. 다시 내가 사랑에 빠졌으니 어떻게든 사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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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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