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속박

김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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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은 친구들과 함께 간 바에서 위험한 기운을 풍기는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그곳을 벗어났지만 자신을 응시하던 시선이 진득하게 쫓아오는 것만 같았다. 며칠 뒤, 지안은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기석을 보고 놀란다. 위험한 눈빛을 한 바의 그 남자가 바로 기석이었다. 출처 모를 자본을 무기로 지안의 아버지를 4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겠다며 그가 내건 조건은 더 놀라웠다. “지안 씨와 결혼을 했으면 하는데. 어떻습니까?” 지안은 극구 거절하지만, 아버지는 명예욕에 눈이 멀어 제안을 수락한다. 그럼에도 자신을 밀어내는 지안에게 기석은 또 다른 제안을 해오는데…… “어차피 해야 할 결혼이라면 나랑 하는 게 나을걸.” “허…….” “그럼 섹스는 만족할 텐데.” 매력적이어서 더 위험한 그의 말 한마디로 지안은 지독하게 파고든 그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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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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