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내 친구의 못난 애인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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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얄미운 친구인 라준이 나보다 먼저 애인이 생겼다. 클럽에서 볼 때마다 내가 마음에 드는 남자만 쏙쏙 골라서 사라지던 것만으로도 꼴 보기 싫었다. 그런데 이제 애인까지 생겼다니, 대체 어떤 남자인지 궁금했다. “뭐야? 어디가 마음에 들었다는 거야?” 라준의 애인이라는 형태를 보자마자 어이가 없었다. 얼굴도 별로인데 몸매는 더 별로였다. 도저히 궁금하면서도 수상해서 형태의 뒤를 밟는데... “저기도 평범하잖아.” 사우나에서 그의 다리 사이를 보고 실망해서 돌아섰다. “왜 졸졸 따라다니는 거야?” 그에게 들켜서 할 말을 잃었다가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게 뭐지?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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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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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