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침실의 앞집 남자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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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얻은 오피스텔 맞은편의 또 다른 오피스텔. 그런데 맞은편의 남자가 새벽만 되면 불을 켜놓고 홀라당 다 벗고 창가에 선다. 나와 눈이 마주치고도 뻔뻔하게 물건을 흔드는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점점 그의 몸에 빠져들게 되는데…. “뭐야? 미친놈인 거야?” 고개를 흔들고 다시 앞을 보자 저녁에 운동하던 남자였다. 대체 발가벗고 왜 저러나 싶어 나도 모르게 남자를 살펴봤다. 남자가 약간 뒤로 물러서더니 옆으로 몸을 돌렸다. “아… 뭐야? 왜 저렇게 커?”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데도 물건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게 보통이 아니었다. 온몸이 근육 덩어리인지 우람한 몸도 모자라 저런 큼지막한 물건이라니. 더욱 놀라운 건 남자가 나를 쳐다보며 물건을 흔들기 시작했다는 거였다. “미친 게 아니라 변태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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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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