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장미다방

김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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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비표준어와 비속어가 다수 사용되었으며 폭력적, 혐오적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도서의 등장인물과 배경 등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실존 인물, 실제 지역 및 사건과는 무관함을 안내하여 드립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할리킹 #동거/배우자 #첫사랑 #심한나이차이주의 #다시없을중년공주의 #근육곰공 #수한정다정공 #강공 #츤데레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다방레지수주의 #미인수 #순진수 #잔망수 #허당수 #여장수주의 #달달물 김상철 X 김수민 “도망갈 생각일랑 버려라, 앙?” 있는 돈 없는 돈 빌려 쓰다 결국 사채 쓰고 튄 계모 덕분에 귀신보다 더하다는 사채업자에게 (여자로 오해받아) 끌려왔다. 이름만 들어 본 지방의 작은 도시, 구성으로. 그렇게 김수민은 여장을 하고 구성시 장미다방의 신입 ‘레지’, 장미가 되었다. 숨만 쉬어도 늘어나는 빚더미를 보며 속병을 끓이는데 웬 곰 같은 중년 아저씨가 나타났다. 구성 바닥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구성 공단 공장장, 지역 유지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땅 부자에다 지역 국회 의원과 시청 공무원도 함부로 못 대한다는 김상철이었다. “뭐 이딴 게 다 있노?” 큰일 났다. 첫날 바로 남자임을 들켜 버렸다. 언제 다방에 폭로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데 이 중년 변태의 반응이 좀 이상하다. 그날로 당장 장미 전용 티켓을 모두 사 버린 김상철은 돈과 시간과 마음을 아낌없이 퍼부으며 본격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하는데. 최애 연예인과 환상적인 첫날밤을 보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처음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쁘다. 참말로 이쁘데이. 니 내캉 살림 차리자니까?” 이상한 아재. 요상한 꼰대. 정절을 지키면서 자꾸 살림 차리자고 꼬신다. 내가 다 책임진다고. 니 하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다 해 준다고 살살 꼬드긴다. 뭐지, 이건? 그동안 못다 펼친 찐한 순정 굳게 품은 중년 마초 김상철과, 잔망스럽지만 정작 제 잇속은 잘 못 챙기는 어설픈 여우 김수민의 나이 차이 뛰어넘은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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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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