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쫄깃쫄깃 [단행본]

공리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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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리 마을에서 나고 자라 오하리 마을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달래는 어느 날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낯선 남자를 만난다. “이상화입니다.” 정신을 차린 그가 소리 내어 말했을 때 달래는 이미 그 이방인의 기운에 물들고 있었다. “에구! 아저씨 왔어요? 일찍 왔네요?” 그리고 순수하고 맑은 달래에 의해 젖어 들어가는 것은 상화도 마찬가지였다. “달래야, 난 네가 좋아.” “며, 몇 번이나 말하는 건데요!” “하하하. 가자.” 두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가까워지지만 달래와 상화의 사이를 가로막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데... “달래야, 내가 여기 왜 왔을 거 같니? 나, 나쁜 사람이야.” “예에? 나쁜 사람이라고요?” “그래서 도망쳐왔어. 서울에서.” “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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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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