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대한 내 사랑이 죄악이라면

로맨스너에 대한 내 사랑이 죄악이라면

류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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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관리소에서 불타 죽은 줄 알았던 비비아나. 눈을 떠보니 과거로 돌아왔다.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얻은 거라 생각한 비비아나는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가고자 했는데……. “잠깐, 너 뭐야?” [저는 폼폼이죠. 주인님이 저를 그렇게 불렀잖아요!] 마수가 나타난 것도 모자라, 몸에 마기가 흐른다? * * * 청렴해야 할 신전은 비리의 온상이고, 날 사랑하는 게 분명한 사제는 자꾸만 마음을 숨긴다. 가뜩이나 살아남기도 벅찬데, 신전의 비밀은 캐면 캘수록 흉악한 크기를 더해만 가고……. 의뭉스러운 사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래요, 감정 없이 스킨십을 한다는 건 이해했어요. 하지만요. 여긴 예배당이에요. 여신께서 보고 계셔요.” 고개를 숙이려던 데메트리오는 색색의 여린 빛이 어린 금안의 잔떨림을 눈치챘다. 그는 손을 뻗어 단상 한쪽에 치워둔 흰 영대를 가져왔다. 이곳의 그 어떤 빛보다 반짝이는 별 같은 눈을 사내는 두툼한 비단천으로 가렸다. “신, 신부님?” “예배당에서 하는 행동을 정당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 다정함 섞인 무감한 음색에 비비아나의 몸이 굳었다. 데메트리오는 영대 위로 그녀의 눈 위에 입을 맞추었다. 한 감각이 사라지자 다른 감각들이 깨어난 비비아나가 흠칫 몸을 떨었다. “지금부터는 저 혼자 죄를 저지르는 겁니다. 걱정 마십시오.” 이번 생에 비비아나는 진실을 바로 잡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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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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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원을 잘못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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