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상속녀의 남자(In The Stable)

노루궁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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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부친, 페레즈 백작의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이샤 델라 페레즈. 하지만 그 막대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완벽한 남편이 필요하다. 이 빌어먹을, 로비아의 법!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아이샤는, 돈으로 신랑을 사기로 했다. 어차피 결혼 시장에 팔려가야 한다면, 이왕이면 제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최고의 매물을 손에 넣고 말 테다! 본문 중 “하녀인가?” 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남자가 물었다. 눈을 감고 있던 아이샤는 남자의 질문에 슬그머니 실눈을 떴다. 그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면서도 자극하는 손길에 힘을 풀지 않았다. 한 손에 잡히지 않는 두꺼운 성기를 문지르는 남자를 보자, 아이샤는 몸속 어딘가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볼 만한가 보군.” “뭐, 뭐 하는….” “입에 하게 해주겠어?” 그는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마치, 유혹이라도 하듯 섬세한 음성이었다. 숨이 흩어진 목덜미에 자잘한 소름이 돋는다. “왜 이렇게 부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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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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