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12월의 연애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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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만나 볼래?” “1년만 연애 비슷한 걸 하자는 거지?” “그래도 괜찮고.” “좋아, 1년이야. 그런데 조금 웃기지 않니?” “뭐가 웃겨?” “연애 비관론자 둘이서 뭐 하는 거니.” 사랑 따위, 연애 따위 개나 주라지! 도통 연애에는 관심조차 없던 연애 비관론자 은형과 승완. 서로의 취향이나 가치관, 생각조차 잘 맞는 두 사람은 ‘절친’이 되지만, 너무나 닮은 둘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달랐다. 어딜 가나 연인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은형과 승완은 ‘그럼 연애 비슷한 거라도 해볼까?’라는 마음에 1년짜리 ‘계약 연애’를 시작한다. 언제든 다시 친구로 쿨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계약 연애, 그러나 끝이 가까워질수록 느껴지는 이 막연함과 두려움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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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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