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설 속 엑스트라 [외전포함]

로맨스BL소설 속 엑스트라 [외전포함]

빵집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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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BL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그런데 ‘나’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생겼다고? “저기요. 얘 왜 자꾸 건드리세요?” “뭐? 내가 언제?!” 어느 등굣길, 치한에게서 구한 남자애는 다정하고 예쁜 모습이 딱 봐도 ‘그 포지션’이었다. 그 박이수와 같은 반이 됐다. 그런데 그가 날 좋아한다니 무슨 소리야? 주인공 커플의 연애사에 끼면 새우 등만 터질 뿐이다. 여기는 소설 속이니 적당히 거리 두며 살고 싶은데. “수진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 그동안 원래 성격이라 생각하고 모른 척했던 다정한 말과 행동들이 전부 진심이었다니. “내가 주인공으로 쓰인 책이 해피 엔딩이라면, 지금처럼 네가 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주인공에게 고백까지 받았는데, 계속 평범한 엑스트라로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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