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리의 아찔한 제안

로맨스김 대리의 아찔한 제안

크래커통

9

벽에 등을 기댄 서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왜…… 왜 이러세요?” “노골적으로 유혹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모른 척하시겠다…….” “유, 유혹이라뇨?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막상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겁먹었나 보군. 나한테 반한 이유나 들어 봅시다. 아니, 뻔한 질문을 했군. 내가 그동안 다정했으니 반한 것도 당연하겠지.” 다정 쌈 싸 먹는 소리 하고 있네! 그 옛날 노비는 퇴근이라도 했지, 밤낮없이 사람을 굴려놓고서 다정? 서연은 어처구니가 없어 목소리를 높였다. “기막혀, 지금 제가 실장님의 다정함에 반했다는 말씀이세요?” “계속 발뺌할 생각인가 본데……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오해라고?” “증거라니 무슨…… 히익!” 어째서 내 속옷이 도윤의 손안에 있는 걸까? 그의 손에 들린, 야릇한 디자인의 가터벨트를 본 서연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말았다. 오해에서 비롯된, 사내 계약 연애 로맨틱 코미디. <김 대리의 아찔한 제안>!

불러오는 중입니다.
1 꿈꾸는 먹잇감
80
2 네게 취한 날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