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너에게로 레이스!

시트린

0

“이쯤 되면 너, 나한테 올 생각이 없는 거야.” “아니야! 시은아. 나한텐 너밖에 없는 거 네가 제일 잘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강송민, 그동안 수고했다. 더 높은 곳으로 쭉쭉 올라가.” 촉망받는 카레이서 송민의 전담 미캐닉으로서 일한 지 4년. 데뷔만 하면, 이름을 알리면, MVP가 되면…. 늘 고백을 미루기만 하는 송민에게 시은은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14년의 세월에 종지부를 찍고 이별을 고한다. “대표님, 저 다른 팀으로 가고 싶어요.” “딱 한 군데 미캐닉 자리가 빈 곳이 있긴 한데….” 강송민이 치를 떠는 라이벌이자 최고의 레이서, F1 진출의 기대주이자 엘리트. 게다가 여자들이 환장하게 잘생긴 남자, 권지훈의 미캐닉으로 전직하게 된 시은. “이제야 제 발로 걸어오셨네요.” “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하시은 씨, 내 미캐닉이자 피앙세가 되어줄래요?” 세상에. 강송민이라는 우유부단한 놈에게서 빠져나왔더니, 이번엔 권지훈이라는 노빠꾸 미친놈에게 걸린 것 같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남첩
6
2 대표님, 이번 생엔 현모양처가 되겠습니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