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넌 나를 미치게 해

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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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사랑했어도 언젠가 마음이 변할 줄 알았다. 단지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헤어지자는 말보다 더 심한 걸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너도 같이 할래?” 땀에 젖은 동석이 처음 보는 남자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으며 물었다. 당장 우리 관계를 끝내야 하는데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영원히 가질 수 없으니 포기하는 게 옳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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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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