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월하동궁야사

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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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병증으로 고생해 온 세자 이령. 조선 최고의 명의에게 특별한(?!) 시료를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처방을 받는다. 그 특별 시료란 남자와 남자가 교합하여 음이 승한 이에게 양기를 전해 주어야 하는 행위였던 것. 그 시료의 상대로 양기가 날뛰며, 세자 파벌인 영의정의 막내아들, 게다가 절세미남이기까지 한 조월하가 거론된다. 둘은 피차 시료 행위를 탐탁지 않아 한다. 그러나 령은 세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월하는 양반이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료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 “으읏, 네가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저 또한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닙니다.” “뭐라?” "그 어떤 탕약보다도 쓴맛이 나는 약이라 생각하시고 드셔야만 합니다. 저를 제대로 치시려거든, 먼저 몸에 양기를 가득 채워 기력을 회복하십시오. 그 후에 저를 질타하셔도 늦지 않으실 겁니다.” 세자는 숨을 헐떡이며 몸을 비틀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런 미친 짓거리를 하면서도 내 병증에 차도가 없기만 해 봐라. 네놈들의 목을 칠 것이다. 국본을 이리 능멸하고도 살아남… 젠장!’ 살기 위해서 특별한(?!) 시료가 필요한 허약 세자수와 절세미남의 양반댁 얼자 떡대공의 애틋 달달한 궁중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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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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