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더블 컨택트(Double Contact)

눈물닦는데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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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높아 도통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던 이서호. 그는 출장으로 인해 갔던 해외에서 자신과 같은 대학리그를 뛰었던 하해준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하해준과 끝내주는 하룻밤을 보내지만, 배구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그는 더이상 연락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불도저처럼 다가오는 하해준에게 밀려 그대로 썸 아닌 썸을 타게 되는데……. “근데 선배랑 만나고 나서는 몸이 좀 가벼워진 것 같아요.” “…….” “제. 행운의 여신 같아요.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사실 이서호는 대학리그 시절 팀의 주장에게 자신과 자면 다음 날 성적이 좋다며 ‘행운의 여신’이라 놀림을 당하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고, 그 때문에 배구를 관두었던 것. 하해준과 엮이며 다시 과거가 끌어올려지는 것에 이서호는 점점 지쳐간다. 그런 이서호에게 이상함을 느낀 하해준 역시 계속해서 그를 주시했으나, 결국은 연락이 끊기고 마는데……. “선배 저랑…… 저랑 결혼해요. 평생 같이 살아요.” “우리 사귀지도 않았어, 임마…….” 배구공이 떠올랐을 때, 먼저 네트 너머로 공을 넘기는 건 누구일까? [본문 중에서] “듣기 좋아요.” 남자는 이서호의 팔을 잡아 자신을 끌어안도록 만들었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 이서호의 뺨을 느릿하게 핥았다. 이서호는 그런 작은 자극에도 몸을 어쩌지 못하고 움찔거렸다. “읏.” “아, 방금 목소리 진짜 좋네요, 또 세울 것 같아요.” 남자의 성기가 이서호의 신음소리에 반응하며 빳빳히 고개를 들었다. 남자는 자신의 몸 위에 누워있는 이서호를 일으켜 세웠다. 이서호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욕조를 붙잡은 채 엎드렸다. 빳빳하게 선 남자의 성기가 엉덩이 사이에 비벼졌다. “그러니까 입 막지 말고 소리 내요. 흥분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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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혐관약혼
2 하룻밤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