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스턱 온(STUCK ON)

러스트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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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삶에서 도망치려던 태림. 달아나는 길 위에서, 저와 비슷한 처지로 전락할 남자에게 손을 뻗는다. 그러나 그는 저 밑바닥 인생을 사는 그녀와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이었다. 재회의 순간, 태림은 그가 새로운 통제자인지 아닌지 구별해야만 했다. (이후 발췌문) 대낮에 마주친 그는 약물에 앓을 때와 달리 왕성한 생기와 존재감을 보였다. 원하는 게 있으면 반드시 가져야 하고 남 좋은 일은 내키지 않는 그런 인상. 한편으로는 외모에 무신경한 그녀도 바로 인정할 정도로 수려해서 어쩐지 뱃속이 찌릿거렸다. “아까 그놈보다 돈 많은 놈이거든, 나.” 그녀를 단단하게 누르고 지탱하던 탄력 있는 몸과 요사스레 아름다운 얼굴, 불같은 성미. 그를 이루는 모든 것이 퇴폐적인 위험함으로 향한다는 걸 인식했을 때, 태림은 포식자를 맞닥뜨린 피식자처럼 긴장과 끌림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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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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