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젖 주고 싶은 동생

심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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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름 한상혁은 최수하를 만났다. 복수심으로 찾아간 보육원에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보이는 뒤뜰로 향한 한상혁은 누구에게 맞은 건지 입술이 피범벅인 한 남자아이를 보았다. 그리고 그 아이를 보자마자 바로 최수하임을 직감했다. “최수하.” “……누구세요?” 하얀 얼굴에 검은 눈동자, 그리고 대조되는 빨간 피까지 모든 게 눈이 가는 아이였다. 한상혁은 담배를 입에 문 채로 라이터를 켤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최수하의 얼굴을 계속해서 쳐다봤다. 경계하며 흔들리는 눈동자 안에는 한상혁 자신의 얼굴이 보였다. 오로지 자신만이 저 눈동자에 찼으면 좋겠다는 소유욕이 순간 강하게 들었다. 처음 겪어 보는 생경한 기분이었다. “이제부터 네 형이 되어 줄 사람.” *** “오늘은 승마할 때 엉덩이 많이 흔들었어?” “조금요.” “어떻게 흔들었지?” 한수하는 한상혁의 목을 꽉 껴안고 일부러 그의 성기가 가깝게 닿도록 다리에 힘을 주곤 엉덩이를 앞뒤로 쓸기 시작했다. “잘 흔드네.” 한수하는 자신의 성기에 한상혁의 성기를 더욱 가깝게 붙여 왔다. “아……. 뒤가 벌써 간지러운 것 같아요.” 점점 부풀어 오르는 한상혁의 성기를 느낀 것만으로도 한수하의 것은 이미 젖어 가기 시작했다. 어느덧 그와의 섹스가 몸에 익었는지 성기를 맞대고 있어도 부족함이 느껴졌다. “뒤에도 넣고 싶어…….” “섹스하고 싶어서 형한테 갑자기 반말하기로 한 거야? 버릇이 없네.” 하얀 엉덩이를 힘을 싣지 않은 손바닥으로 내려치자 한수하는 아프다는 듯 작은 신음을 내뱉었다. “형……. 넣어 주세요.” “내 동생은 형 말도 잘 듣지.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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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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