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트래쉬(Trash)

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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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1980년대 후반 미국을 배경으로 하나, 서사의 흐름에 따라 지명·도시 구조·사건 등이 변형되었으며. 극적 효과를 위한 가상 인물과 창작된 공간이 추가되었습니다. ※ 본 작품은 제3자와의 관계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웨버 페커는 하류 마피아였다. 길바닥에서 총에 맞아 죽지 않는다면 교도소에서 20년쯤 썩을 게 확정된 인생이었다. 웨버 페커가 그저 그런 놈들 중에서 눈에 띄는 이유는 단 하나, 아주 잘생겼다는 거였다. 그는 어느 날 미친놈을 만났다. 그 남자는 아주 반짝였다. 빛을 받은 알루미늄 빛깔의 눈동자가 또렷이 웨버를 응시했다. “네가 누군데?” “나는 사샤야.” 반짝이가 제 가슴에 손을 얹으며 대답했다. 마피아의 적인 알타레의 보스. 웨버는 처음엔 눈을 찌푸렸고, 그다음엔 기억을 잃고 쓰러졌다. “기억해 둬.” 정신을 잃은 웨버가 눈을 뜬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알타레의 본거지였다. 몸도, 정신도 무너진 채 도망치려 애쓰는 웨버. 사샤는 그런 그를 지켜보고, 감싸고, 천천히 조여 온다. 이제 웨버의 목숨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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