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지지 않아

로맨스감춰지지 않아

메이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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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논문을 위해, 그녀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학원을 운영하던 그녀에게 한꺼번에 불행이 닥쳤다. 그러나.. 사나운 이리처럼 이빨을 드러내며 다가온 남자, 김제혁. 그가 그녀를 구하면서 두려움과 안도가 뒤섞인 만남이 시작되었다. 감출 수 없는 마음. 받을 수 없는 사랑. ** “사랑해.” “…….” 사랑한다는 그의 말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가 하는 행동에서 다음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얼굴을 감싸고 있던 그의 손이 떨어져 나가고 그의 더운 호흡도 멀어졌다. 오로지 제혁의 시선만이 그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지은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의 손이 조용히, 그러나 바쁘게 움직였다. 멋스러운 색을 띠는 넥타이가 풀려 제일 먼저 벗어 던진 웃옷 위에 던져졌다. 지은의 떨리는 눈동자를 절대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제혁의 눈은 더욱 짙은 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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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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