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키스는 애피타이저

레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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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중의 킹카이자, 소문난 바람둥이, 시온. 다른 이들처럼 남모르게 시온을 좋아하던 잎새였지만 그와 엮일 일 따위 존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 내리던 오후의 텅 빈 강의실에서 혼자 있다고 믿고 흥얼거리던 노래를 시온이 듣게 되고, 기습적으로 잎새는 시온에게 입맞춤을 당한다. “키스 안 해 봤어?” “…….” “가르쳐 줄까?” “…….” “가르쳐 주고 싶은데, 키스.” “……왜, 요?” “반했나 보지, 너한테.” 그날을 기점으로 잎새는 시온에게 가르침이란 명목하에 매일같이 키스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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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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