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취향 교육

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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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를 묶으면, 세게 들이박으면, 숨쉬기가 좀 더 어렵다면. 뭔가 좀 스스로 인내를 시험할 수 있다면…….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졌다고 생각해 그걸 숨기며 지내던 카렌. 어느 날 그녀는 자신처럼 특이한 성적 취향 가진 사람들이 얘기하는 모임을 알게 되어 거길 나가려 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오랜만에 재회한 자신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로이든에게 들킨다. “생판 남들이랑 그러는 것보단 내가 낫지. 나 아니면 누구랑 그런 걸 하게.” 게다가 로이든이 그 모임에 나가는 대신 자신이 취향 교육을 시켜주겠다고 나선다. 부끄럽기도 하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짝사랑하던 시절 그를 상대로 이런저런 상상을 해본 적도 있는 그녀는 일단 알겠다고 해버리는데……. *** <본문 中> 로이든이 손바닥으로 음부를 문지르며 남은 물기를 털었다. “넌 앞으로 나한테 이렇게 교육도 받아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성관계와 취향 교육. 그게 결국 카렌과 로이든이 약속한 것의 정확한 명칭이었다. 소심하게 자위나 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자극과 쾌락에, 정신은 이미 날아간 지 오래였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그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마지막으로 강하게 가장 깊은 안을 쿵 들이받았다. “아아!” 쾌감 어린 교성이 튀어나왔다. 눈이 뒤집힌 채 카렌이 온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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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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