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의 정석

로맨스로맨스의 정석

j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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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없이 자라 온 태생답게 언제나 당당하고, 원한다면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자신해 온 소정. 그러나 그 남자만은 달랐다. 하늘처럼 높은 소정의 자존심을 밟아 버린 그 남자만은. 그래서 다시 만나면 복수해 주리라 결심한 소정의 앞에 그 남자가 보잘것없는 주차요원으로 나타난다. 소정은 하늘이 주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약점을 잡아 남자, 승범을 제 옆에 묶어 놓고자 하는데……. “내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는 거예요. 기간은 한 달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회사원들이 일을 하고 받는 월급처럼.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빨리 차 수리비를 갚을 수도 있고요. 어디까지나 그쪽 하기 나름이겠지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싫으면 당장 돈을 주세요.” “억지 부리지 마세요.” “이게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세요. 수리비를 달라는 거잖아요.” “노예 계약은 싫습니다.” “노예라는 말이 듣기가 좀 그러네요.” “당신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라면서요. 그게 노예가 아니면 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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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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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