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100일 신부의 은밀한 사정

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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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는 강압적인 성행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00일 안에 아이를 갖지 못한 신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는 도티아 백작가에 팔려 온 레아 토르레. 문제는 백작이 성불구나 다름없다는 것. 아비의 빚 때문에 팔려 온 것도 서러운데 죽을 운명이라니. 레아는 살고 싶었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백작성의 기사 카른 카사르가 말했다. “초야를 치르면 되지 않습니까?” “그, 그게 무슨….” 레아는 그의 말이 의미하는 바를 깨달았다. 지금 이곳에서 자신과 정사를 나누자는 뜻이었다. *** “왜 접니까?” “…….” “대답 안 하실 작정입니까?” 선을 그어버린 건 그였으면서. 그럴 거면 다정하게 위로하지 말았어야지. 레아는 말없이 삐죽 입술을 내밀었다. 그는 나직한 한숨을 내쉬며 한 손으로 줄을 바꿔 잡았다. “레아 토르레. 대답해.” 귓가에 낮게 울리는 그의 음성이 위험했다.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카른의 한 손이 어느새 레아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익숙한 손길에 몸을 부르르 떤 레아의 젖꼭지가 금세 빳빳하게 솟아올랐다. 카른이 흑마의 옆구리를 더 세게 차며 내달렸다. 동시에 레아의 젖꼭지를 잡아 비트는 손길이 거세졌다. “대답해, 레아.” 레아의 허리가 튕기듯 올라갔다. 그녀가 기억하는 그 손길과 목소리의 카른이었다. “카른.” 저를 부르는 소리에 카른이 레아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야릇하게 훑는 혀의 움직임에 그녀가 다시 한번 부르르 떨었다. “레아. 왜 나지?” 이번에는 그가 레아를 제 몸에 비스듬하게 기대게 한 채로 그녀의 음부로 손을 넣었다. 이미 젖어 들고 있는 여리고 민감한 부분을 사정없이 점령했다. “레아.” “흐읏.” 참을 수 없는 자극에 탄성을 내지르자 그제야 카른이 속도를 줄였다. 도착한 곳은 인적이 끊긴 숲이었다. 말을 묶어 둔 카른이 레아를 안아 들었다. 다급하게 레아의 드레스를 벗겨 냈다. 이어 레아의 머리를 끌어당겨 거칠게 입을 맞췄다. 조금도 참을 수 없었다. 그저 약간의 동정이 시작이었던 그날 이후, 레아가 제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조금이라도 닿으면 그대로 그녀의 손길에 무너져내릴 것만 같았다. “레아,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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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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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