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인사반파자구계통

묵향동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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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심청추’와 연동되었습니다.] 죽었다 깨어 보니 남성향 하렘 소설에 빙의한 심원. 하필 빙의한 몸이 제자인 남주를 학대하다 살해되는 캐릭터였다. “약이다. 누가 보면 청정봉이 제자를 학대하는 줄 알겠구나.” “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존. 제자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스템이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한편, 아직 어린 남주 낙빙하를 스승으로 아끼며 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를 끌어가던 심청추. 그럼에도 피해 갈 수 없는 치명적인 미션이 있었으니, “사존, 정말 절 죽이시려는 겁니까?” “네가 직접 내려가겠느냐, 아니면 내가 나서야겠느냐?” 무간심연. 바로 주인공인 낙빙하를 고난으로 밀어 넣어 먼치킨 각성 여정을 떠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3년 후, “매 시진, 매 시각마다 사존을 생각했습니다.” 결국 흑화한 남주가 돌아오고 말았는데…….! 천천히 굴러가기 시작한, 스승과 제자의 운명의 수레바퀴. 그 종착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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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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