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미친개는 야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능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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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폭력적인 묘사,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노예 시장에서 탈출한 뒤, 우연히 거대한 저택에 들어오게 된 비가. 비가는 그곳에서 카르텐의 미친개와 마주한다. “너, 노예구나?” 칼로스 테르피하. 카르텐 제국의 하나뿐인 대공가의 주인. 아버지를 제 손으로 살해하고 사생아 신분으로 가주의 자리에 올랐다는 남자. 비가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저택을 떠나려 하지만, 칼로스는 비가를 놓아주지 않고. 자유를 꿈꿨던 비가의 일상은 고통과 쾌락으로 점철되고 마는데……. “비가, 넌 나한테서 못 벗어나.” “흐으…… 윽! 아, 아냐…… 아니야.” “네 불행의 시작도, 끝도 모두 나야. 알겠어?” 핏빛 눈이 유린하는 모든 순간, 그 저택엔 비가 화살처럼 쏟아져 내렸다. “죽어도 내 눈 앞에서 죽어. 네 삶도 죽음도 모두 다 내게 달렸어.” 미친개는 야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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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여자는 없어
22
2 교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