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임자 있는 놈

랭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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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자자." 거침없이 애인의 친구에게 섹스를 권하는 이 남자. "자보고 나서 결정해. 그럼 되잖아." 얼마나 자신있기에 이런 말을 하는 거지? 우정이냐 사랑이냐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는 민정. 상훈의 유혹을 겉으로는 밀어내면서도 마음으로는 끌리고야 마는데... 허락되지 않은 사이의 밀당과 아슬아슬함이 담긴 이야기. * “하아, 아앙, 앙…….” 만족감이 흘러넘치는 자극에 민정이 허리를 연신 뒤틀었다. 박자는 이제 비바체를 달성했고,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백 미터 달리기도 끝을 향해 내달렸다. “빨리 대답해. 너 내 꺼지? 이민정.” “아흣. 네 꺼. 맞아. 그러니 그만…….” 격렬함에 참을 수 없어진 민정이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자, 상훈이 그제야 씩 웃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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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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