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사과원의 왕자님

lilly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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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정리 제일의 이기심, 어리광의 끝판왕 정우민. 이십 년 동안 우민을 짝사랑하고 있는 삽정리의 순정남 강지언. 우민은 자신에게 잘해주면서도 호시탐탐 제 입술을 훔치려는 지언을 엉큼하다며 경계하지만, 어쩐지 짠내 나는 지언의 짝사랑은 마님에게 쌀밥을 얻어먹지 못한 머슴처럼 안쓰럽기만 하다. 유치원에 다니는 꼬맹이 지언이 삽정고의 축제에서 우민의 여장을 본 순간. 그의 길고 긴, 고되고 고된 짝사랑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사과원의 왕자님으로 불릴 정도로 지.덕.체.부를 모두 갖춘 지언이지만, 우민의 앞에서는 머슴 & 호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지언에게 번번이 퇴짜를 놓으면서도, 그의 앞에서라면 이기심과 어리광이 평소의 10배나 늘어나는 우민은 배추를 가로채는 지언의 소심한 하극상에도 우민은 눈에 핏발을 세우며 길길이 날뛰고, 사과원에서 자신의 버섯 하우스로 농약이 날아온다며 또 화를 내고 선을 보고 차여도 지언에게 투정을 부린다. 하지만 가로챈 배추를 빌미로 키스하자는 지언의 제안에 어쩐지 가슴이 크게 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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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치도록 아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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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상화 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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