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더럽혀진 성녀의 밤

한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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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다인플(3P), 가스라이팅 등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내겐 하나뿐인 동생 키엘. 성녀 시험의 마지막 날 밤, 그가 찾아왔다. “빨아봐도 되나요? 맛있을 것 같은데.” 제 몸을 거침없이 탐하는 키엘의 손길에 무력하게 길들어졌다. 달아나고 싶었지만, 양부모님을 죽인 악마 같은 동생에게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였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지기 시작했던 건. 다행히 사제가 된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신전에 정착했지만, 그곳 역시 천국은 아니었다. “매일 널 보면서 따먹고 싶었어, 에스텔.” “하지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우린 친구니까.” 친구인 사제 요한도, “성의가 없었으니 내 자지를 줄 수도 없고.” “나무 자지라도 박아줘야겠네요. 발정 난 개한테.” 어릴 적부터 믿고 의지했던 주교 라파엘과도, 성녀 의식이라는 이름 아래 몸을 섞었다. 그렇게 진짜 성녀가 될 줄 알았지만, “누님, 절 벗어나는 게 가능할 거라 생각하셨어요?” 그 끝엔 키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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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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