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뜨거운 순간

로맨스이토록 뜨거운 순간

남자 친구의 배신으로 졸지에 솔로가 된 강희. 친구들의 호기로운 위로로 호스트바에 처음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질적인 한 남자와 강희는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어디까지나 일탈이었다, 그날로 끝인. 그런데 어째서 이 남자가 이곳에 있는 것일까? “우리 구면이죠? 차강희 씨.” 강희의 브랜드 마녀의 구두를 세상에 알릴 절호의 기회를 준 청아어패럴의 대표이사가 왜 이 남자인 건데! “씻으러 들어간 사이에 도망을 치다니. 그게 무슨 매너지?” “그건……, 제가 그런 일은 익숙하지가 않아서.” “…….” “그래도 그편이 다행이었지 않나요? 이렇게 만날 거였으면.” “그렇게 생각해?” “그럼요. 그날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봐요. 얼마나 더 황당했겠어요?” “아무 일도 없었다고 보기엔 우리가 꽤 진도를 나갔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