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오메가 포비아

아스파라거스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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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 열성 오메가의 인권이 땅에 처박힌 시대. 베타인 시안은 알파들에게 집단 폭행 당해 비참하게 죽은 열성 오메가 동생을 목격한다. 알파 페로몬에 장기간 노출되면 오메가가 될 수 있다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은 시안. 죽은 쌍둥이 동생처럼 되고 싶지 않아, 시안은 늘 불안에 떨며 강박적으로 형질 변화 억제제에 의존한다. 그런 시안의 앞에, 극우성 알파인 윤경진이 나타난다. "혹시 알파 아니세요? 정말 아니세요?" 윤경진은 어째서인지 자신이 알파임을 부정하며 시안에게 제 형질을 숨긴다. 서로의 절박한 이유로 형질을 숨기던 중, 둘은 러트를 함께 보내고 시안은 마침내 자신의 형질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한다. *** “형, 혹시 저한테 질렸어요?” “무슨 소리야? 나도 좀 그랬으면 좋겠다. 그럴 방법이 있으면 나한테 좀 알려 줘라.” 시안은 모르겠지만 그건 윤경진의 진심이었다. 정말 절박하고 간절하게 그것을 바랐다. 누군가를 지독하게 좋아한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었다. 막상 경험을 하고 보니 저주도 이런 저주가 없었다. 그냥 적당히 좋아하고,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미운 것도 눈에 들어오고 싫증도 나고 질리기도 하고 권태도 느끼는 게 딱 적당했다. 이렇게 숨이 멎을 것처럼 사랑하는 것은 저주나 마찬가지였다. 오메가 포비아, 혐오와 공포 그 어디쯤. 공: 재벌공, 노모럴 사패공, 수에게만 등신공, 수한정 다정공 수: 미인수, 가난수, 트라우마로 정신이 가끔씩 온전치 않수. 공에게 강함 <과당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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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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