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순정이탈

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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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담은 조직에서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한 진수현. 이후 네 번의 죽음, 회귀 시점은 이번에도 같았다. 죽음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다만 이번에는 전과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태경이 없다.” 연인이었던 문태경의 휴대폰 번호, 딱 그 하나가 없었다. 이번에야말로 자신과 엮여 죽지 않고 그토록 바라던 그만의 인생을 살겠구나 안심했다.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생소한 모습으로 만나기 전까지. “소산에서 얘기 못 듣고 왔습니까?” “…….” “소산에서 진수현 씨를 팔았잖습니까, 저한테.” 완전히 끊어 낸 굴레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또 도망치게?” 그전에 알던 모습이 아닌 가죽만 뒤집어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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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 러브 징크스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