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퍼펙트 투(Perfect Two)

강곰곰

3

‘난 다음 시즌이지만 넌 오늘이야! 백날 천 날 일 등만 할 줄 알아? 어?’ F1계의 천재 드라이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유이안은 유나가 홧김에 던진 말처럼 한순간의 사고로 무너져 버리고 만다. 3년 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고 트라우마와 뭘 해도 불길한 정비사 김유나라는 징크스에 정면 돌파를 결심한다. “키스하자.” “뭐라고?” “시팔, 들었잖아! 네 껍데기 더럽게 섹시하니까 한 번 하자고!” 발리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지지만 얼마 뒤 한국 신생 블루골드 팀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설마 또 하고 싶다고 어필하는 거야?” “……뭐?” “물론 그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야. 그래도 다신 그런 짓 하지 말아 줬으면 해.” “야, 걱정 마. 유이안! 줘도 안 먹어!” 과연 F1의 간판스타였던 이안은 ‘불행의 여신’ 유나를 넘어 다시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 “저기, 밑에…….” “왜? 만져 봐.” 샤워기 헤드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그 소리가 그녀를 재촉하는 초침처럼 느껴졌다. “괜찮아. 흔들어.” 유나가 이안의 말에 용기를 얻어 잔뜩 성난 그의 페니스를 쥐었다. 살갗으로 느꼈던 단단함은 여전했다. 유나가 손을 떼려 하자 그가 자신의 손 위로 겹쳐 잡으며 대신 움직였다. 커다랗고 단단한 손, 기다랗지만 마디가 단단한 손가락, 손등 위로 선명한 핏줄까지 모두 완벽했다. 이안이 유나의 얼굴을 보며 조금 인상 쓰자 그녀가 놀라 물었다. “아파?” 그가 낮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 꼴려서.” <작품 키워드> 현대물, 스포츠물, 재회물, 라이벌/앙숙, 쌍방구원물, 천재, 외국인/혼혈,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까칠남, 오만남, 절륜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사이다녀, 직진녀, 상처녀, 까칠녀, 외유내강,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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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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