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TV에서 내 이름이 들려왔다

검은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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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기소총 선수로 활동했던 지원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내다 TV에서 자신을 찾는 특별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지원을 언급한 해원과 며칠 후 마찬가지로 지원을 언급한 건욱으로 인해 지원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가라앉지 않는 화제성에 세 사람은 여행 예능을 찍게 되고 숨겨졌던 과거의 일과 감정에 마주한다. 다시 한번 지원이 총을 잡고 사대에 서길 바라는 해원과 건욱에게 감화된 듯 지원은 애써 잊었던 총에 대한 열망을 점점 더 키워 가는데... * * * “제 시합을 응원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무너질 것 같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지원이 형에게 고마움을 돌릴게요.” “…뭐, 지원이란 이름은 흔하니까.” 해원의 시선이 앞에 있는 기자들과 인터뷰어가 아닌 온전히 카메라 렌즈에 닿았다. 눈이 마주친 느낌에 지원이 저도 모르게 몸을 흠칫 떨었다. “공기소총 선수였던 안지원 형. 잘 지내고 있어요?” 해원의 말에 뭔가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인터뷰어가 질문을 했다. “엄청 보고 싶은 분이신가 봐요?” “네. 제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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