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친구와 위험한 연애

지로Z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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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 너랑 자고 싶어서.” 갑자기 막무가내로 혼자 사는 원룸에 찾아온 태식. 고등학생일 때부터 알고 지내긴 했어도 졸업한 뒤론 처음 보는 거였다. 나를 우습게 보고 이러는 거라면 착각이었다. 어려서부터 혼자 사는 법을 터득한 내게 위험한 존재는 멀리하는 게 최선이었다. ‘뭐지? 설마 이 새끼가 내가 게이라는 걸 알기라도 하는 건가? 아니면 의심스러우니까 확인해서 돈이라도 뜯어내려는 거 아냐?’ 의심보다 더 큰 욕정이 나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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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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