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의 거리

로맨스그대와의 거리

꽃신(이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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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를 가슴에 품은 채 결혼한 남자, 민섭. 다른 여자를 가슴에 품은 남자를 사랑해 결혼한 여자, 가연. 그건 시작부터 어긋나 버린 결혼이었다. 아무리 가연이 남편인 민섭을 바라봐도 돌아봐 주지 않는 민섭이기에 그와의 거리는 결혼한 이후에도 전혀 좁혀지지 않는데. 그런 때, 남편이 가슴에 품은 여자가 돌아온다. 그리고 가연은 민섭에게 마지막 제안을 건네는데……. “나와 딱 100일간 명목상의 아내, 이름뿐인 아내, 타인 같은 남이 아닌 정말 남이 아닌 부부로 같이 살아 줘요.”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마치 날 미친 여자처럼 쳐다보는군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 내가 들은 말 그대로 본다면 충분히 그래 보여.” “나 하고 지긋지긋한 싸움 하고 싶지 않잖아요? 100일이에요. 그동안 진짜 부부처럼 지내 준다면 미련 없이 이혼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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