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야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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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2016년 타사에서 출간된 <백야에 피는 꽃>을 재출간한 것입니다. *본 작품에는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주신 아이나의 현신인 베야의 곁에서 소꿉친구이자 시중 신관으로 함께 지내 온 레일라. 어느 날, 신의 신부로 선택된 여동생이 연인과 밀회를 나누다 베야의 분노를 사 파국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과거로 돌아온 것을 깨달은 그녀는 비극을 막고 동생을 지키리라 다짐했다. 베야를 유혹하고 그에게 몸을 내주어서라도……. “베야, 널 사랑해. 네 신부가 되고 싶어.” “솔직히 믿기 어려워. 네 말을 내가 무슨 수로 믿겠어?” “거짓말이 아니야.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무엇으로 증명해야 해?” “그러면 전부 다 보여 줘, 레일라. 내 신부가 되고 싶은 네 전부를 말이야.” 미리보기 그는 레일라의 가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레일라는 가슴으로 쾌락을 얻기 쉽구나. 좋아.” 베야의 목소리는 약간 쉬어 있었지만 기분 좋은 울림이 있었다. 몽롱한 머리로도 레일라는 그가 에스마 대신 자신의 몸에 만족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다란 손가락이 허벅지 사이로 들어가자 그녀는 경악했다. “베야! 어디를 만지는 거야?” “진짜는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레일라. 신에게 즐거움을 주려면 이곳을…….” 베야의 손가락이 연약한 살을 갈랐다. 미끈거리는 액체를 머금은 피부가 손가락으로 문질러졌다. “이곳을 내게 보여야 해. 다리 벌려, 레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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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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