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감금과 구원의 효과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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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울리기 일쑤였고 그녀를 괴롭히는 게 목표인 양 굴었던 녀석. 그랬기에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 이후 다시는 볼 일도 보고 싶지도 않았던 빈센트. 그런 빈센트를 준희는 감금해야 했다. 그래야만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을 구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어째서일까? 감금당한 쪽은 빈센트이건만, 역으로 준희 쪽이 더더욱 그와 있는 게 버거워지고 마는데……. “네 쪽에서 나를 먼저 찾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 “날 찾아서 어쩌려고 했는데.” “네가 지금 하는 것과 비슷한 짓?” “미안하지만 날 털어 봐야 돌려줄 돈은 한 푼도 안 남았어.” “돈은 상관없는데.” “…….” “너는 좀 잡고 싶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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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화지
2 불건전한 아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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