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위험한 형의 과외수업

지로Z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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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강압적인 아버지 때문에 군대를 전역하고도 대입 준비를 하게 된 나. 나보다 체구가 작고 곱상하게 생긴 동진이 과외 선생이란다. 어차피 대학생이 될 생각도 없어서 대충 시간만 보내려는 나와 다르게 그는 열정이 넘친다. 누군가와 닮아서 유심히 보다가 내 친구인 동호의 형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어제 내가 외우라고 한 거는 외웠어?” “어제는 할 게 더럽게 많았어요.” “뭐가 더럽게 많았는데?” “친구들이랑 술 마셨죠.” 동호도 나처럼 대충 사는 녀석이니 당연히 나를 포기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귀찮다 싶을 정도로 계속 공부를 시키려고 하니 어쩔 수가 없다. 내 필살기인 막무가내로 미친 척을 하기로 하는데... “야, 왜 옷을 다 벗고 난리야?” 아무리 같은 남자끼리라고 해도 당연히 민망해서 나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의 시선이 내 다리 사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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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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