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후궁부

금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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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국의 유일한 공주임에도 패전국의 공주였기에 전리품이자 볼모로 정식 황후도 아닌, 정3품의 후궁이 되어 성국의 후궁부에 입성한 주아. 첫날부터 오만하기 짝이 없는 황제, 유의 성정을 건드려 버린 게 기묘한 작용을 해 주아는 황제, 유의 시선을 한껏 끌어 버리는데……. “내 전리품을 확인하러 왔다.” “폐하께 인사 올립니다. 성국의 공주, 장주아라 합니다.” “공주였던 건 어제까지의 일이겠지.” “저는 물건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 주십시오.” “예의? 물건이 아니다? 전리품 주제에 우스운 말을 하는구나.” “…….” “성국의 공주는 성격이 거칠군.” “그건 폐하께서도 마찬가지이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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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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