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불륜

엉큼한 남자

3

고개를 살짝 돌려 야릿한 미소를 지으며 수줍게 말했다. 그제야 붉어진 얼굴로 웃는 그 사람. 의외로 순진한 면이 있네. 호호호…… 그렇게 온전히 내 엉덩이를 그에게 맡기며 나는 속으로 기도했다. 아……젊고 싱싱하고 단단하기도 하여라. 유혹하고 싶은 맘을 최대한 억누르고 아이를 찾아 들어왔더니 남편이 샤워 중이었다. 이미 달아오른 나는 가운만 걸치고 욕실로 들어갔다. 나는 가슴을 동그랗게 모으고 수줍게 웃으며 남편에게 말했다. “같이 할까?” “나 출장 가야 돼. 미안.” 남편의 매정한 얼굴을 뒤로 하고 나는 서글프게 옷깃을 여미고 안방으로 들어왔다. 테이블에 놓인 그의 핸드폰에 불이 들어왔다. 발신자 번호가 찍히지 않은 채 그냥 44라고 찍혀 있었다. 나는 여자의 직감으로 저장번호 44번을 눌러 전화를 걸었다. “자기야. 언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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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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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